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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장애(Seperation Anxiety Disorder)와 애착 - 떨어지기 싫단 말이야! 본문

증상과 진단기준

분리불안장애(Seperation Anxiety Disorder)와 애착 - 떨어지기 싫단 말이야!

녹색광선 2022. 7. 26. 18:32

이미지 출저: pixabay.com

'애착'이란?

애착(愛着, attachment)은 사람이나 동물 등에 대해 특별한 정서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을 말한다. 특히 종종 유아기까지의 어린이와 육아하는 어머니 사이에 형성되는 모녀/모자 관계를 중심으로 한 정서적 같은 관계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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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키 백과]


쉽게 말하자면, 애착이란 자신을 돌봐주는 대상과 '떨어지기 싫은 마음'입니다. 어떤 생명체가 세상에 태어나면 자신을 보살펴줄 대상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가까이 있으려 합니다. 안전한 생존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행동이지요. 이처럼 아동이 성장하여 자기 앞가림을 제대로 하기 전까지는 누군가가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주로 부모님이나 기타 가족이 이에 해당될 것입니다. 이렇게 양육자와 안정된 애착 관계가 형성될 경우 그 아이는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에요.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어느 정도 독립적인 생활을 할 만한 나이 이후에도 집이나 애착 대상과 분리될 때 과도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곤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성인이 되고 나서도 부모와 떨어지는 생활에 대해 불안해하며 같은 집에 거주하는 걸 선호할 수 있습니다. 혹은 가족 누군가와 제대로 연락이 안될 경우 그 사람에게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는 상상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런 암울한 걱정에 스스로 압도되면서 분리에 대한 악몽을 꾸기도 합니다.

 

아동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수년 동안 분리불안장애는 아동기에 진단이 내려졌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보다 최근에는 이런 상태가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 분리불안장애가 있는 아동의 약 1/3은 성인기가 되어도 분리불안장애의 증상을 보인다. 반면 어떤 환자들은 10대 후반이나 그 이후에 처음으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때로는 심지어 노년에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출처-쉽게 배우는 DSM-5 : 임상가를 위한 진단 지침(James Morrison 저 / 신민섭 등역 | 시그마프레스)]

이미지 출처: pixabay.com

 

분리에 대한 과도한 걱정 - 분리불안장애(Seperation Anxiety Disorder)

특별한 유대관계가 있는 누군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큰 고통입니다. 만약 사랑하던 연인이나 친척, 부모의 죽음을 겪거나 갑작스레 먼 거리로 이사를 가게 되어 친구와 단절되는 경험을 한다면 그 고립감과 상실감은 헤아리기 어려울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자녀나 배우자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등으로 연락이 긴밀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뭔가 사고가 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려는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 큰 어른이 되었어도 가까운 대상에게 지나치게 밀착하려 한다면 이는 잠재적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보통 개인의 성장 과정에서 양육자와의 애착 관계 상 정신적 상처를 경험했을 경우 이는 성인기의 대인관계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신은 '홀로서기' 연습이 되었나요?

이미지 출처: pixabay.com

 

나이가 들어도 누군가와 분리되는 게 불안하신가요? 그렇다면 혼자서도 씩씩하게 살아나간다는 게 큰 도전 과제일 거에요.

물론 내 인생에서 중요한 존재와 일상사를 공유한다는 건 삶의 큰 기쁨입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 누군가에게 항상 껌딱찌처럼 붙어서 살 수는 없잖아요. 누가 항상 나를 돌봐줄 수는 없으니까요. 나 혼자만의 일상도 씩씩하게 이겨나가는 연습을 하다 보면 분리에 대한 두려움도 서서히 가라앉을 거에요.

만약 이러한 분리불안으로 인한 고민이 있다면 체계적인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DSM-5 진단기준

A. 애착 대상과의 분리에 대한 공포나 불안이 발달 수준에 비추어 볼 때 부적절하고 지나친 정도로 발생한다. 다음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나야 한다.

  1. 집 또는 주 애착 대상과 떨어져야 할 때 과도한 고통을 반복적으로 겪음
  2. 주 애착 대상을 잃거나 질병이나 부상, 재앙 혹은 죽음 같은 해로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걱정함
  3. 곤란한 일(예. 길을 잃거나, 납치당하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아프게 되는 것이 발생하여 주 애착 대상과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걱정함
  4. 분리에 대한 공포 때문에 집을 떠나 학교, 직장 혹은 다르 장소로 외출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거부하거나 거절함
  5. 집이나 다른 장소에서 주 애착 대상과 떨어져 있거나 혼자 있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두려워하거나 거부함
  6. 집을 떠나 밖에서 자거나 주 애착대상과 떨어져 자는 것을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거부하거나 거절함
  7. 분리 주제와 연관된 반복적인 악몽을 꿈
  8. 주 애착 대상과 떨어져야 할 때 신체 증상을 반복적으로 호소함(예. 두통, 복통, 오심, 구토).

B. 공포, 불안, 회피 반응이 아동·청소년에서는 최소한 4주 이상, 성인에서는 전형적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C. 장해가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D. 장해가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자폐증에서 변화에 대한 저항으로 인해 집 밖에 나가는 것을 회피하는 것, 정신병적 장애에서 분리에 대한 망상이나 환각이 있는 경우, 광장공포증으로 인해 믿을 만한 동반자 없이는 밖에 나가기를 거부하는 경우, 범불안장애에서 건강 문제나 다른 해로운 일이 중요한 대상에게 생길까 봐 걱정하는 것, 질병불안장애에서 질병이 발생할까 봐 걱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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