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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상담실 이야기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 - 낯선 시선은 너무 싫어! 본문
펜데믹 후 우리는 너무나 빠르게 비대면 생활에 익숙해 졌습니다. 외식 대신 배달 음식을, 카페에서의 만남 대신 인스타 라방(라이브 방송)을, 영화관에 가는 대신 넷파(넷플릭스 파티)를. 이젠 왠만하면 사람들을 마주치지 않고도 살 수 있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갑자기 많은 사람들을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 낯설게 느껴지곤 합니다.
하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다 보니 오히려 맨 얼굴을 드러내는 게 불편한 경우도 생깁니다. 길에서 낯선 사람이 나를 위 아래로 훓어보는 듯한 착각이 들 때, 직장 상사에게 다가가 일상적 보고를 할 때, 편의점에서 험상궂은 인상을 한 점원을 대할 때. 누군가가 나를 쳐다본다는 생각만 들면 갑자기 심장이 뛰거나 얼굴이 붉어지고, 손에서 땀이 나거나 그 자리를 재빨리 벗어나고 싶은 기억..혹시 있으신가요?
평소 타인의 시선에 예민한 사람일 수록 이러한 시선 공포를 느끼기 쉽습니다. 그 와중에 내가 '뭔가를 잘 해내야 한다'고 의식하게 되면 더욱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고만 싶죠. 이럴 땐 감당하기 어려운 신체 반응에 압도될 수도 있습니다. 빰을 뻘뻘 흘린다던가, 얼굴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붉어지거나, 남들이 눈치챌 정도로 목소리 떨림이 두드러지거나, 옆 사람에게 들릴 만큼 심장 소리가 쿵쿵거린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그냥 마스크를 평생 쓰는게 낮다 싶기도 합니다. 적어도 주변에 이런 내 모습을 들키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고민들이 나만의 창피한 모습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관찰당한다는 느낌은 사실 우리 모두에게 기분좋은 상태는 아닙니다. 나의 약점이 들킬 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유발시키죠. 이는 은연 중에 사람을 긴장시킵니다. 심지어 겉으로는 목청이 크고 당차게 보이는 사람이라도 속으로는 자신이 서투르거나 수치스럽게 보일까봐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낯선 이의 시선을 견딘다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입니다.
사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보호 본능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의식한다는 건 나의 안전을 위해 어느 정도는 몸에 베어야 하는 적절한 습관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누군가가 나를 비난하거나 공격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과도해질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발표 중 청중이 나를 비웃는 것 같다는 의심이 들 때, 무표정한 행인이 나를 노려보는 듯 바라볼 때, 음식점에서 내가 밥을 씹는 소리가 너무 커서 다른 손님이 나를 한심하게 보지나 않을까 걱정될 때. 이렇게 스스로 두려움에 압도되어 버리면 사람들을 만나거나 공공장소에 가는 상황 자체를 피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 외롭게는 살 수 없습니다. 또한 공적인 상황에서 주의집중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긴장과 불안은 자연스레 생기기 마련이에요. 다만 그 정도를 현실적인 관점에서 적절히 조절하는 게 중요하죠. 비합리적인 두려움과 신체 긴장도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사회적 뉘앙스를 잘 알아차리고 사람들과도 잘 교감할 수 있습니다.
DSM-5 진단기준
A. 타인에게 면밀하게 관찰될 수 있는 하나 이상의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거나 불안해 한다. 그러한 상황의 예로는 사회적 관계(예: 대화를 하거나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 관찰되는 것(예: 음식을 먹거나 마시는 자리), 다른 사람들 앞에서 수행을 하는 것(예: 연설)을 들 수 있다.
* 주의점 - 아동의 경우 공포와 불안은 성인과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또래 집단에서도 발생해야 한다.
B.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방향(수치스럽거나 당황한 것으로 보임, 다른 사람을 거부하거나 공격하는 것으로 보임)으로 행동하거나 불안 증상을 보일까봐 두려워한다.
C. 이러한 사회적 상황이 거의 항상 공포나 불안을 일으킨다.
* 주의점 - 아동의 경우 공포와 불안은 울음, 분노 발작, 얼어 붙음, 매달리기, 움츠러듦 혹은 사회적 상황에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다.
D. 이러한 사회적 상황을 피하ㅣ거나 극심한 공포와 불안 속에 견딘다.
E. 이러한 불안과 공포는 실제 사회 상황이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볼 때 실제 위험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극심하다.
F. 공포, 불안, 회피는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G. 공포, 불안, 회피는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H. 공포, 불안, 회피는 물질(예: 남용 약물, 치료 약물)의 생리적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다.
I. 공포, 불안, 회피는 공황장애, 신체이형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J. 만약 다른 의학적 상태(예: 파킨슨병, 비만, 화상이나 손상에 의한 신체 훼손)가 있다면 공포, 불안, 회피는 이와 무관하거나 혹은 지나칠 정도이다. 면접이나 공식 연설을 할 때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정상이며 일반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떨림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며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이 체험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불안이 너무 강해지거나 자주 발생하게 되면 결국 이는 심각한 고통을 유발하게 되고 삶의 여러 측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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