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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낳고 난 후, 귀에 익숙해진 말- 애착

바른상담실 이야기 2022. 8. 4. 00:12

성인이될때까지 듣지 못했다가 아기를 낳고 나서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가 있더라구요. 

바로 "애착"이에요. 

애착(attachment)은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특별한 사람들과 상호작용할 때 우리에게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느끼는 순간 그들의 친밀함에 의해 편안해 지도록 해주는 그런 특별한 사람에게 갖는 강한 정서적 유대를 말해요.  생후 6개월 경, 영아는 자신의 요구에 반응하는 친숙한 사람에게 애착을 형성하게 되지요. 

아주 오래전인 1950년대에 한 실험에서 철사망으로 된 '엄마'가 우유병을 가지고 있고 아기 원숭이는 젖을 먹기 위해 철사망에 기어올라가야만 하지만, 부드러운 천과 철사망 '대리모'와 함께 양육된 붉은 털 원숭이는 부드러운 천으로 된 대리모에 매달린다(Horlow의 실험). 

이미지 출처 https://psychopsycha.com/

Bowlby에 따르면 애착은 4단계로 발달 한다고해요. 

1. 애착전 단계(preattachment phase: 출생~6주) 

잡기, 미소짓기, 울기, 성인의 눈 응시하기는 신생아를 다른 사람들과 가까이 접촉하는 것을 돕습니다.

일단 성인이 가까이 있는 것이 자신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에 가까이 머무도록 해요. 이 연령의 아기들은 자기 엄마의 냄새와 목소리를 인식하며, 곧 엄마의 얼굴을 인식하게 돼요. 

그러나 이들은 아직은 친숙하지 않은 성인과 남겨지더라도 개의치 않으므로, 엄마에게 애착을 아직 형성하지 않아요. 

 

2. 애착형성 단계(attachment-in-the making' phase: 6주~ 6~8개월) 

이 단계에서 영아는 친숙한 양육자에게 낯선 사람과는 다르게 반응해요.

아기는 신뢰감 시호를 하면 양육자가 반응할 것이라는 기대를 발달시키기 시작해요. 

 

3. 명백한 애착단계('clear-cut' attachment phase: 6~8개월~ 18개월~2세) 

친숙하 양육자에 대한 애착이 명확해지는 시기예요.

아기들은 분리불안(seperation anxiety)을 나타내요.

의존하고자 하는 성인이 떠나면 당황하게 되구요. 

어느나라, 어느 문화권이든지 분리불안은 6개월 정도에 나타나 15개월까지 증가하다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요. 

 

4, 상호호혜적 관계의 형성(formation of reciprocal relationship: 18개월~ 2세 이후) 

두 살이 끝나갈 무렵, 표상과 언어의 급속한 성장은 걸음마기 영아가 부모가 오고 가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이해하고 언제 되돌아올지를 예측하게 해줘요.

그 결과, 분리 저항이 없어져요.

이제 아동들은 엄마의 목표를 변화시키기 위해 요구와 설득을 사용하여 양육자와 협상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요. 

 

애착의 질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1-2세 사이에 애착의 질을 측정하는데 흔히 사용되는 실험실 방법은 '낯선 상황'실험이에요.

이를 고안한 사람음 Mary Anisworth로 8가지 에피소드를 만들었어요. 

사건  관측된 애착행동 
1. 실험자가 부모와 아기를 놀이방에 안내하고 난 후 떠난다.  -
2. 아기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동안 부모는 앉아 있는다.  안전기지로서의 부모 
3. 낯선 성인이 들어와 앉아서, 부모와 이야기를 나눈다.  친숙하지 않은 성인에 대한 반응 
4. 부모가 방을 나간다. 낯선 성인이 아기에게 대답하고 아기가 혼란스러워 하면 달래준다.  분리불안
5. 부모가 되돌아와 아기를 반기고, 필요하면 달래준다. 낯선 성인이 나간다.  재결합 반응
6. 부모가 방을 나간다.  분리불안
7. 낯선 성인이 방에 들어와 달래준다.  낯선 이에 의해 위안받는 능력 
8. 부모가 되돌아와 아기를 반기고 필요하면 아기를 달래준다. 아기가 장난감에 다시 흥미를 갖게 한다.  재결합에 대한 반응 

이러한 실험을 거친 영아들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연구자들은 안정애착,  불안정 저항애착, 불안정 회피애착, 불안정 혼란애착유형으로 구분하였어요. 

 

안정애착

안정애착 아기들은 주양육자와 비교적 쉽게 떨어지고 주양육자와 낯선 사람 모두에게 우호적인 편이에요.

주양육자와 떨어지는 순간 마음의 동요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주양육자가 다시 돌아와서 알아주면 쉽게 진정이 되고, 안정이 되면 다시 탐색행동이나 놀이행동을 해요. 

불안정저항애착 

양가적인 정서 반응으로, 어머니에게 신체적으로 저항하는 특징을 보여요. 

어머니와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고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불안해하고 스트레스를 보여요. 

 

불안정 회피애착 

화가 나거나 마음에 동요가 있는 상태일 때 어머니를 거부해요. 어머니와 쉽게 떨어져 주변을 탐색하고 어머니보다 낯선 사람에게 더 우호적이기도 해요. 안정 애착 아기와는 다르게 주양육자를 선호하는 행동을 별로 보이지 않아요. 

 

불안정 혼란애착 

매우 혼란스럽게 상충하는 행동을 나타내요. 어머니가 나갔다 다시 돌아와 재회하는 경우에 어떤 유아들은 어머니에게 안겨있으면서도 어머니를 쳐다보지 않거나 무표정하거나 우울한 표정으로 다가가기도 하고, 어머니가 달랜 후 갑자기 예측할 수 없이 울음을 터뜨리는 등 혼란스러운 행동패턴을 보여요. 

 

애착 이론가들은 생애 초기의 사회적 관계가 이후의 사회적 관계를 위한 내적 작동모델이 된다고 설명하며, 아기와 주양육자와의 관계는 이후 대인관계의 기초가 된다고 주장하지요. 

아기가 태어나서 세상을 이해하고 경험하는데 주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이라는 경험이 아기에게는 대인관계의 기초가 될 수 있는 시기이라니 다소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참고문헌 

Laura E.Berk (2009). 아동 발달. 이종숙, 이옥, 신은수, 안선희, 이경옥 역. 서울: 시그마프레스 (원본 발간일,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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