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상담실 이야기

'고민 포르노'에 탐닉하기 보단 심리상담을 직접 받아보세요. 본문

바른상담실 이야기

'고민 포르노'에 탐닉하기 보단 심리상담을 직접 받아보세요.

녹색광선 2022. 10. 12. 13:10
이미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몇 년 동안 방송가에서는 심리치료를 시연하는 형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작되는 추세입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 보통 사람들이 살면서 느낄 법한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감정조절의 어려움, 대인관계 갈등, 자녀 양육 문제 등 회차별로 다루는 주제는 다양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에는 일반인 뿐만 아니라 유명인이 출연하기도 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합니다.

나 말고 딴 사람들도 이런 고민으로 힘들어할까?
겉으로는 잘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속으론 힘든게 많구나.



겉보기엔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 걸 보노라면 나도 모르게 묘하게 위로받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영화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이 말했듯 사람이 갖고 있는 관음증적인 욕구를 이런 프로그램들이 충족시켜 주는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남이 힘든 걸 보며 나의 고통을 희석시키는 방식은 일시적 위로는 되지만 그 뿐입니다. 특히 이러한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점점 높아지며 우후죽순 식으로 유사 프로그램을 자꾸 접하게 되면 시청자는 남의 고민을 구경거리로 바라만 보게 되는, '고민 포르노'에 탐닉할 수도 있습니다.
방송에 직접 출현한 당사자의 고민거리가 나와 유사하다고 하더라도 현실에서 느끼는 나의 진짜 고민을 해결해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소위 더 '예능화' 되어 가면서 일반인에게 상담 혹은 심리검사에 대해 잘못된 상식을 심어주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예를 들어볼께요.

# 심리검사 도구 자체가 지나치게 노출되는 경우

이미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심리검사 도구 자체를 노출하는 행위는 방송에서 지양해야 할 부분이지만, 시청자를 끌어들일 만한 자극적 소재로 방송 중 직접 노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시청자 입장에서는 무심코 본 후 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평소 심리치료나 심리검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잠깐만 화면에 노출되더라도 유심히 보게 되죠. 그렇게 주목하여 관찰하게 된 경험은 무의식적 기억으로 남아 향후에 동일한 심리검사를 실시할 경우 '연습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나중에 자신이 실제로 이런 검사를 해야 할 때 과거에 최초로 검사 자극에 노출되었던 기억이 무의식적인 영향을 미치는 거지요.
최근 상담실을 방문하는 분들을 보면, "방송프로그램에서 이런 검사를 하는 걸 보았는데, 나 또한 그 검사를 하고 싶다." 라는 문의를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 성격을 심도깊게 알고 싶으니 'MMPI-2(다면적 인성검사)'를 하고 싶다거나, 내 아이의 지능을 알고 싶으니 '아동용 지능검사'를 해달라는 문의를 하시는 거죠. 그러나 MMPI-2의 경우 일상 생활에서 힘든 점이 없는 사람일 경우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에 비해 제공 가능한 검사 결과 정보는 제한적입니다. 지능검사 또한 단순한 궁금증을 충족하기 위해 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꼭 그 검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연습효과로 인해 실제보다 지능이 과대추정될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보통 심리검사를 상담센터에서 실시할 경우, 상담사와 정식으로 사전 면담을 통해 내담자에게 어떤 검사가 필요한 지를 파악하여 실시하게 됩니다. 마치 의사가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만 처방해주어 과잉처방되지 않도록 유념하는 것처럼, 심리검사 또한 내담자에게 꼭 필요한 검사만을 위주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심리상담에 대한 비현실적 기대

실제 방송에서는 복잡하고 정교한, 긴 시간이 필요한 실제 심리치료 과정이 거의 생략됩니다. 그러나 상담 형태를 띈 방송프로그램에 익숙해진 분들은 심리치료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송에서 정신건강 분야의 전문가가 단 한 번의 상담만으로도 의뢰인의 문제를 다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해 주듯, 단회 상담을 통해 마법과 같은 효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러나 실제 방송되는 화면에 가려진 심리치료 과정은, 혹은 일련의 심리검사를 실시하는 절차는 길고 긴 시간입니다. 방송 화면 뒤에 숨겨진 모습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직접 상담실에 방문해 보세요.

단 한 번이라도,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받은 경험은 생활에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줍니다. 심리상담은 1:1 대화로 이루어지지만 나의 지인에게 고충을 토로하는 상황과는 질적으로 매우 다른 상황입니다. 처음 익명의 전문가에게 비밀보장 하에 심리상담을 받고 나면 그 기억은 일상생활에 잔상처럼 떠오르며 스스로 생각해볼 거리를 나에게 남겨줍니다. 즉, 상담받았던 주제에 대해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심사숙고할 수 있는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적절한 자격과 훈련 과정을 거친 상담사에게 심리상담을 받고 나면 당장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우선 자신의 상황을 조망할 수 있는 여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스스로 바라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리해보는 것, 이 과정에서 힘들었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제대로 된 심리상담을 받았을 경우 초기에 기대해볼 만한 효과입니다.



바른상담실 상담:인 플랫폼 https://sangdam.in

바른상담실 상담:인

심리상담실 예약은 바른상담실 상담:인. 전국 최다 1급 상담심리전문가, 임상심리전문가 선생님들의 플랫폼

sangdam.in


유튜브 바른상담실 이야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FprmtZiD-rgojpr7xsm91A

바른상담실 이야기

상담에 진심을 다하는 상담사들의 이야기입니다. 진심은 단지 마음가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심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고, 최고의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바른상담실 이야기는

www.youtube.com

바른상담실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jumsim_io

바른상담실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상담에 진심을 다하는 심리상담사들의 이야기입니다. 진심은 단지 마음가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심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고, 최고의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바른상담실 이야기

blog.naver.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