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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상담실 이야기
어떻게 먹으면 만족한 식사가 될까? 식사 때 음식을 누구와 함께, 얼마 만큼 먹어야 만족하시나요? 바쁜 하루를 보내며 어떤 사람은 샌드위치 한 조각, 김밥 한 줄 정도의 양으로도 배부르다고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적어도 김밥과 라면 한 그릇, 그리고 달콤한 후식 정도는 먹어야 비로소 포만감을 느끼며 행복해하는 경우도 있겠죠. 만족스러운 식사량에 대한 생각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또한 식사 속도도 포만감에 영향을 주는 큰 요인이죠.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 속담처럼 어떤 사람은 식사할 때 음식에만 집중하는 걸 원해요. 하지만 식사 시간을 기분좋은 휴식과 만남의 기회로 여기는 사람도 있죠. 모처럼 지인과 함께 예쁜 차림새의 음식을 두고 맛과 향, 그리고 대화를 곁들인다면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먹기'는 그리 간단한 행동이 아니에요 '먹기'란 인간에게 있어서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행동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스스로, 혹은 타인의 도움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면 생명 유지에 위협이 될 거에요. 아기일 때는 스스로 음식을 찾아서 먹을 수 없으니 양육자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두 발과 두 손을 움직일 수 있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연령이 되면 식욕을 느낄 때 이를 어떻게 처리할 지 스스로 결정하게 됩니다. 즉, 바로 음식을 찾아나설 수도 있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배고픔을 자신의 의지에 따라 견딜 수도 있을 거에요. '음식을 먹는다'는 건, 의외로 인간의 정신이 복잡하게 작용하는 행동입니다. 일단 스스로 식욕을 느껴야 할 거에요. 그 다음엔 누군가에게 음식을 달라고 말하거나,..
혹시 긴장하거나 초조할 때 손톱을 깨무는 버릇이 있으신가요? 불안 수준이 높아질 때 사람들은 이를 달래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발을 동동 구를 수도 있고, 종종걸음을 하거나 손바닥을 싹싹 비비거나..이는 매우 자동적인 반응이에요. 정신적인 긴장도가 높아지면 이를 배설하기 위해 나도 모르게 이런 동작을 하게 되는 거죠. 손톱이나 입술 같은 부위를 나도 모르게 깨무는 버릇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꽤 많을 거에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좀 더 본격적으로 자신의 피부 일부분을 뜯어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끔씩 불안할 때 손톱을 깨무는 정도는 그리 이상한 모습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자꾸 손톱에 살점이 남아 있는 걸 보기만 하면 뜯고 ..
이 곳은 쓰레기 집?! '쓰레기 집' 이라는 검색어로 걸러지는 뉴스기사를 보신 적 있나요? 이런 기사에는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생활 공간에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곳에서 사람이 살 수 있는지, 밥을 먹고 잠을 잘 공간이 없을 정도로 물건들이 가득 차 있는데 거주자는 왜 치울 생각이 없는지,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광경이죠. 쓸모없는 잡동사니를 왜 못 버리지? 위와 같은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은 '수집광(Hoarding Disorder)'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가진 물건이 실제 가치가 없을 때도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수집광'들은 자신이 가진 물건과 분리되는 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즉, 자신의 소지품에 대해 매우 감정적인 애착..
난 왜 이리 못 생기게 태어났을까? ㅠㅠ 난 남자인데도 왜 이리 골격이 호리호리하지..? 왜 체형이 기형인 모습으로 태어난거야..?? 내 코는 무난한 모양이 아니야..희한해. 다른 사람들하고 너무 다르게 생겼어. 신체이형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이러한 믿음을 갖고 있어요. 자신의 몸에 뭔가 결함이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어 합니다. 그로 인해 정형외과에서 다수의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좀처럼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로 인해 직업 활동을 하거나 사람을 만날 때 스스로 위축되기도 합니다. 신체이형장애 환자들은 자신의 가상적인 결점을 고치기 위해 의료적 시술(박피와 같은)이나 성형수술을 요청하는 빈도가 높지만, 이들은 종종 시술이나 수술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신체이형장애 환자들에..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1998)》의 남자 주인공 멜빌(잭 니콜슨 역). 희한한 똥고집으로 가득 찬 중년 괴짜. 자신이 선호하는 일련의 순서(routine)에 따라 하루 일과가 흘러가야만 직성이 풀린다. 길을 걸을 때도 보도블록 경계선을 피해 발을 밟아야 함. 매일마다 똑같은 식당을 가서 늘 자신이 앉던 테이블에 앉아야만 됨. 남들이 쓰던 식기류(나이프, 포크)는 절대 쓰지 않음. 누가 '자신의 자리'에 앉아 있으면 재수없는 말을 지껄이며 내쫒아 버림. 한 마디로 재수없는 '꼰대'. 그가 왜 이런 규칙을 지키며 생활해야 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모릅니다. 그저 그는 이렇게 해야 자신의 마음이 편해지니까 그런 행동을 하는 거에요. 이 영화는 강박장애가 있는 사람의 전형적인 행동들을 아주 잘 묘사하고 ..
지금 뭔가가 고민되는 당신, 혹시 미래로 이동할 수 있는 타임머신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기계의 힘을 빌어 잠깐 이동한 후 궁금한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인간은 오직 현재에만 실존하는 존재입니다. 여기에서부터 인간이라면 느낄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감정이 탄생하죠. 바로 '불안' 입니다. 사람은 현재 시점에서 미래를 대비하며 살아가기에, 아무리 지금 노력하더라도 미래의 변수를 완벽히 대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앞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려 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걱정을 많이 할 수 있어요. 이렇게 걱정을 하는 빈도가 많아지면 하나의 버릇이 되고, 버릇이 잦아지면 내 성격의 일부분으로서 자리잡을 수도 있습니다. 걱정이 많은 '나', ..
'스트레스'가 없기를, 바라지만. 개인마다 힘든 상황을 견디는 정도는 다릅니다. 참을성이 많은 사람은 어쩌다가 안 좋은 일을 겪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겠죠. 하지만 그 반대로 정신적 고통이 큰 사람도 있을 거에요. 이는 마치 병원에 가보면 환자들마다 체감하는 고통이 천차만별인 것과 비슷합니다. 어떤 사람은 병으로 인한 통증을 잘 참아내는가 하면, 그 반대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스트레스를 체감하는 정도도 개인마다 다 다를 거에요. 우리는 매일마다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스트레스는 아주 쉽게 말하면 나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자극'입니다. 따라서 생명을 가진 개체라면 모두 스트레스를 느낄 수 밖에 없어요. 누군가의 험한 말, 예상치 못한 사건, 신체의 안전을 위협..